이탈리아 식당 팁 (Tip) 문화, 코페르토(Coperto) 정확히 알려드립니다 (피해야 할 실수)

이탈리아 여행을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현지 식당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미국이나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이탈리아의 팁 문화는 여행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곤 합니다. 월 $5,000 수익 블로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식당 에티켓의 핵심인 **코페르토(Coperto)**의 모든 것을 명확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 팁 (Mancia) 문화? 이탈리아에서는 의무가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탈리아에서는 팁(Mancia)이 의무 사항이 아닙니다.

미국처럼 계산액의 15~20%를 반드시 줘야 한다는 강박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탈리아 종업원들은 안정적인 급여를 받기 때문에 팁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언제 팁을 줄까요? 만약 웨이터나 서비스에 극도로 만족했다면 잔돈을 거슬러 받지 않거나, 1~2유로 정도의 소액을 테이블에 남겨두는 것은 감사 표현으로 흔쾌히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당신의 선택입니다.

🪑 코페르토(Coperto)란 무엇이며 평균 가격은?

팁 대신 이탈리아 식당에서 흔히 마주치는 것이 바로 **코페르토(Coperto)**입니다. 이는 영어로 ‘Cover Charge’에 해당하며, 직역하면 ‘덮개’라는 뜻입니다.

1. 코페르토의 의미와 용도

코페르토는 음식값과 별개로 **테이블을 이용한 대가로 지불하는 일종의 ‘자릿세’ 혹은 ‘기본 서비스료’**입니다. 이 비용에는 테이블 세팅(식기, 냅킨, 식탁보), 빵(Panne) 비용, 물(Acqua)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코페르토 평균 가격

코페르토는 지역과 레스토랑 등급에 따라 다릅니다.

지역/식당 등급	평균 코페르토 (1인당)
일반 트라토리아/피체리아	€1.50 ~ €3.00
관광지 중심/고급 레스토랑	€3.00 ~ €5.00 이상

필수 확인: 코페르토는 법적으로 식당 입구 메뉴판이나 영수증에 명시되어야 합니다. 계산서를 받으면 ‘Coperto’ 항목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식당 자리를 안내받기 전 이탈리아 레스토랑 입구에는 메뉴판이 있어서
미리 음식 가격이나, 코페르토를 확인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자리를 안내 받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 코페르토가 없는 곳은? (카페, 바, 패스트푸드)

코페르토는 일반적으로 풀 서비스(Full Service)를 제공하는 **레스토랑(Ristorante), 트라토리아(Trattoria), 피체리아(Pizzeria)**에서 부과됩니다. 아래와 같은 곳에서는 코페르토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식당 유형	코페르토 부과 여부	특이 사항
바(Bar)/카페(Caffè)	🚫 없음	서서 마시는 경우에만 해당. 테이블에 앉으면 서비스 요금(Servizio)이 별도 부과될 수 있음.
테이크 아웃 전문점	🚫 없음	좌석 이용이 불가하거나 제공되지 않음.
파니노(샌드위치) 전문점	🚫 없음

💡 중요: 이탈리아 카페에서는 서서 (Al Banco) 마시는 에스프레소가 테이블에 앉아서 마시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테이블에 앉아 주문하면 ‘Servizio’ 요금이 코페르토 대신 청구될 수 있습니다.

❌ 여행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 빵과 물

코페르토가 포함된 빵(Panne)과 물(Acqua)에 대해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빵을 거절해도 될까요? 식당에서 제공된 빵을 먹지 않더라도 코페르토는 부과됩니다. 빵이 필요 없다면 “Il pane non serve (빵은 필요 없어요)”라고 미리 말할 수는 있지만, 코페르토는 여전히 부과될 수 있습니다.
수돗물 (Acqua del rubinetto): 수돗물 (tap water)의 경우는 비용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 식당에서 물을 주문할 때 “Acqua naturale (생수)”나 “Acqua frizzante (탄산수)” 둘 중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때 브랜드가 적혀있는 병에 든 생수가 나오며, 이는 코페르토와 별개로 따로 청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