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할 것 없는 평범한 유리병 안, 계피와 팔각이 담겨있는 모습, 제가 처음 본 홈메이드 그라파 였습니다.
할아버지가 손주사위에게 맛보여 주겠다고 들고오신 그라파, 저에게 그라파는 할아버지의 자부심처럼 느껴졌습니다! 식후주의 하나인 그라파, 할아버지마다 선호도가 다른것처럼 그 지역의 색과 맛이 진하게 담겨있는 이탈리아 지역 전통 술입니다! 내가 방문한 도시, 지역의 맛을 술로 표현되어있다면 궁금하시지 않나요?
오늘은 지역 대표주! 이탈리아 그라파에 대해서 알려드릴께요!!
이탈리아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인 식후주, **그라파(Grappa)**
한국인에게는 낳선 이름! 와인, 위스키는 들어보았지만 그라파???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립니다!

이탈리아 그라파(Grappa) 완벽 가이드: 와인의 영혼을 담은 술
이탈리아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면 웨이터가 묻곤 합니다. “커피나 아마로(Amaro), 혹은 그라파(Grappa) 한잔하시겠어요?”
와인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와인만큼이나 사랑받는 술, 바로 **그라파(Grappa)**입니다. 도수가 높아 ‘이탈리아의 위스키’라고도 불리는 그라파는 여행 기념품으로도 제격입니다. 오늘은 그라파가 무엇인지, 어떤 브랜드를 사야 실패하지 않는지, 그리고 동네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는 추천 제품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그라파(Grappa)란 무엇인가?
그라파는 와인을 만들고 남은 **포도 껍질, 씨앗, 줄기(포도 찌꺼기)**를 증류해서 만든 이탈리아 고유의 브랜디입니다. 과거에는 서민들이 남은 재료로 만든 독한 술이었지만, 현대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와인 못지않은 고급 술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 도수: 보통 37.5%에서 60% 사이로 상당히 독합니다.
- 종류:
- 비앙카(Bianca/Giovane): 숙성하지 않아 투명하고 포도 본연의 향이 강하며 깔끔합니다.
- 인베키아타(Invecchiata/Riserva): 오크통에 숙성하여 호박색을 띠며, 위스키처럼 부드럽고 깊은 향이 납니다.
2. 그라파의 성지: 유명 산지와 대표 브랜드
그라파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생산되지만, 특히 북부 지역이 유명합니다. 선물용으로 고급 그라파를 찾으신다면 이 지역과 브랜드 이름을 기억하세요.
📍 베네토(Veneto) – 바사노 델 그라파
그라파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도시 ‘바사노 델 그라파(Bassano del Grappa)’가 있는 지역입니다.
- 폴리(Poli): 그라파 박물관을 운영할 정도로 역사 깊은 브랜드입니다. 병 디자인이 아름다워 선물용으로 최고입니다.
- 나르디니(Nardini): 1779년부터 시작된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입니다. 클래식하고 묵직한 맛이 특징입니다.
📍 프리울리(Friuli)
- 노니노(Nonino): 그라파의 혁명이라 불리는 브랜드입니다. 단일 품종 포도만 사용하는 ‘모노비티뇨(Monovitigno)’ 방식을 처음 도입하여 그라파를 고급화시킨 장본인입니다. 품질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 피에몬테(Piedmont)
- 베르타(Berta): 오크통 숙성 그라파(Grappa Invecchiata)로 매우 유명합니다. 위스키나 코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3. 이탈리아 마트에서 살 수 있는 ‘가성비’ 그라파 추천
전문 주류매장(Enoteca)에 갈 시간이 없다면? 쿱(Coop), 코나드(Conad), 에셀룽가(Esselunga) 등 일반 마트에서도 훌륭한 그라파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칸돌리니 (Candolini)
- 특징: 마트 그라파 중 가장 우아한 병 모양을 자랑합니다. 맛이 아주 부드럽고 향긋해서 그라파 입문자에게 가장 추천하는 대중적인 브랜드입니다. ‘Bianca(투명)’와 ‘Riserva(갈색)’ 두 종류가 있습니다.
- 가격대: 10유로 초중반
🛒 율리아 (Julia)
- 특징: 이탈리아 식당이나 가정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국민 그라파’입니다. “Superiore”라고 적힌 것이 조금 더 낫습니다.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 요리용이나 가볍게 한잔하기 좋습니다.
- 가격대: 10유로 이하 ~ 초반
🛒 903 (Novecento Tre)
- 특징: 보나벤투라 마스끼오(Bonaventura Maschio) 사에서 만든 제품으로, 마트에서 볼 수 있는 그라파 중 퀄리티가 상당히 좋습니다. 진한 풍미를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 가격대: 10유로 중반
💡 그라파, 어떻게 마셔야 할까?
- 식후주(Digestivo): 기름진 식사 후 소화를 돕기 위해 스트레이트로 작은 잔(튤립 잔)에 마십니다.
- 카페 코레토(Caffè Corretto): 에스프레소에 그라파를 약간 타서 마시는 이탈리아 아재(?)들의 스타일입니다. “고쳐진 커피(Corrected Coffee)”라는 뜻입니다.
- 온도: 영 그라파는 차갑게(10도), 숙성 그라파는 상온(16-18도)에서 마셔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중, 하루를 마무리하며 향긋한 그라파 한 잔 어떠신가요? 한국에 돌아가서도 그라파의 향기를 맡으면 그 지역에서 마신 이탈리아의 추억이 되살아나실 꺼에요
그런 의미에서 그라파는 기념품과 선물로도 정말 손색이 없습니다!
내가 방문한 도시 어떤 그라파가 있을까요? 한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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