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쇼핑 리스트] 마트에서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비교&고르는 법

이탈리아 마트 와인 코너 다음은? 당연히 ‘커피’ 코너!

안녕하세요, 이탈리아의 찐 매력을 전하는 minguccio 입니다!

이탈리아 꼬나드(Conad)나 에셀룽가(Esselunga) 같은 대형 마트에 가면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커피 코너에 압도당하곤 합니다. 저 역시 이탈리아에 갈 때마다 캐리어 한쪽을 텅 비워가서 모카포트용 커피 가루와 캡슐을 미친 듯이 쓸어 담아 오곤 하죠. 특히 모카포트용 커피파우더가 작고 오래 사용할 수 있어서 애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종류가 너무 많아서 도대체 뭘 사야 할지 헷갈리신다고요? 오늘 1편에서는 뻔한 기념품 대신, 여러분의 홈카페를 완벽하게 업그레이드해 줄 이탈리아 국민 커피 브랜드 비교와 종류별로 정확히 고르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이탈리아 마트에서 볼수 있는 커피코너

🥇 1. 이탈리아 3대 국민 커피 브랜드 비교

한국에 맥심과 카누가 있다면, 이탈리아 현지인들의 카트를 꽉 채우는 3대 로스팅 브랜드가 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골라보세요!

  • 라바짜 (Lavazza): 이탈리아 시장 점유율 1위, 명실상부한 국민 브랜드입니다. 크레마 도르(Crema e Gusto), 퀄리타 오로(Qualità Oro) 등 라인업이 엄청나게 다양하며, 호불호 없이 묵직하고 고소한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의 맛을 냅니다.
  • 일리 (illy): 빨간색 둥근 캔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하죠? 라바짜보다 산미(신맛)가 살짝 더 있고 부드러우며, 아라비카 100% 원두를 사용하여 꽃향기나 과일 향을 선호하는 분들께 완벽합니다. (캔 디자인이 예뻐서 선물용으로 최고입니다!)
  • 킴보 (Kimbo) / 펠리니 (Pellini): 킴보는 나폴리식 커피의 진수를 보여주는 브랜드로, 아주 강렬하게 로스팅하여 진하고 다크한 맛이 특징입니다. 펠리니는 베로나 지역의 고급 브랜드로, 산미가 적고 초콜릿 향이 나는 아주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합니다.

이탈리아 커피 로스팅 브랜드 펠리니

🏆 현지인 사위의 강력 추천 원픽! 초콜릿 향의 ‘펠리니(Pellini)’

앞서 여러 브랜드를 소개했지만, 솔직히 제 캐리어를 가장 많이 차지하는 저의 ‘최애’ 커피는 단연코 ‘펠리니(Pellini)’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과일 향이 나거나 신맛이 찌르는 듯한 산도 높은 커피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대신 입안을 꽉 채우는 구수함, 기분 좋은 다크 초콜릿 향, 그리고 목 넘김이 실크처럼 부드러운 커피를 사랑하죠.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지셨다면, 이탈리아 마트에서 무조건 펠리니를 집으셔야 합니다.

왜 펠리니가 특별할까요? (현지인들이 펠리니를 고급으로 치는 이유)

1922년 낭만의 도시 베로나(Verona)에서 탄생한 펠리니는, 이탈리아 내에서도 ‘프리미엄 로스팅’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대량 생산으로 빠르게 원두를 볶아내는 일반 브랜드들과 달리, 펠리니는 커피콩의 종류별로 온도를 섬세하게 조절하며 천천히 볶아내는 ‘슬로우 로스팅(Slow Roasting)’ 기법을 고집합니다.

바로 이 슬로우 로스팅 덕분에 찌르는 듯한 불쾌한 산미는 날아가고, 원두 본연의 깊은 단맛과 묵직한 카카오, 견과류의 풍미가 극대화되는 것이죠. 게다가 전문가들이 생두를 일일이 선별하는 깐깐한 품질 관리 덕분에 이탈리아 현지의 고급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도 펠리니 원두를 사용하는 곳이 아주 많습니다.

  • 💡 밍구의 쇼핑 팁: 마트에서 펠리니를 발견하셨다면, 검은색 캔이나 패키지에 담긴 ‘펠리니 탑 (Pellini TOP – 100% Arabica)’을 강력 추천합니다. 모카포트용 가루(Macinato)로도,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로도 나오니 취향껏 쟁여오세요. 아침에 모카포트로 이 펠리니를 끓이면, 온 집안에 퍼지는 고급스러운 초콜릿 향기에 하루의 시작이 달라질 겁니다!
  • 현지인 이탈리아 마트 쇼핑 리스트 확인해보세요!

🛒 2. 가루, 원두, 캡슐? 용도에 맞게 라벨 읽는 법

브랜드를 골랐다면, 이제 내 커피 머신에 맞는 형태를 골라야 합니다. 라벨에 적힌 이 이탈리아어 단어들만 기억하세요!

  • 마치나토 (Macinato): ‘갈려 있는 커피 가루’
    •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진공 포장된 벽돌 모양의 커피입니다. 라벨에 모카포트 그림이 그려져 있거나 ‘Per Moka (모카포트용)’라고 적혀 있는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핸드드립용보다 입자가 얇고 에스프레소 머신용보다는 굵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 그라니 (Grani): ‘갈지 않은 원두’
    • 집에 그라인더가 달린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다면 ‘Grani’라고 적힌 봉투를 사셔야 합니다.
  • 캡슐 (Capsule): ‘네스프레소 호환 확인 필수!’
    • 이탈리아 마트의 캡슐 코너에는 상상 초월로 다양한 맛(디카페인, 인삼 커피, 보리 커피 등)이 존재합니다. 단, 구매하실 때 상자에 ‘Compatibili con macchine Nespresso (네스프레소 머신 호환)’라고 적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이 문구만 확인하시면 한국에 있는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머신에서 완벽하게 추출됩니다.

저처럼 향긋한 이탈리아의 아침을 한국 집에서도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캐리어에 모카포트용 커피 가루와 호환 캡슐을 든든하게 채워오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커피 가루를 샀는데 모카포트를 어떻게 쓰는지 모르시겠다고요?
다음 [2편]에서는 저희 집에만 무려 6개가 있는 이탈리아 가정집 필수템 ‘모카포트’ 고르는 법과, 이탈리아 사람들은 사면 평생쓰는 모카포트! 그 비결은 무엇일까? 한국인들이 경악하는 ‘세척 금기사항‘의 비밀을 모두 풀어드립니다!

👉 [2편: 절대 세제로 씻지 마세요! 모카포트 완벽 사용 가이드 보러 가기]

이제 커피 사셨으면 와인도 사셔야죠?? 이탈리아 마트 가성비 와인 리스트!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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