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탄] 이탈리아 겨울 디저트: 고소한 견과류 캔디 ‘토로네’
와이프가 가장 좋아하는 겨울 간식, 디저트! 바로 토로네 입니다! 겨울에 밀라노 두오모 앞, 이탈리아의 겨울 시장(Mercatino)이나 크리스마스 마켓을 걷다 보면, 거대한 벽돌처럼 쌓여 있는 하얀 덩어리를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식 누가(Nougat), **토로네(Torrone)**입니다. 한국의 엿과 비슷하지만, 꿀과 견과류가 듬뿍 들어가 훨씬 고급스러운 풍미를 자랑하는 겨울철 대표 간식입니다.
토로네의 유래: 결혼식 축하 디저트
토로네는 1441년 롬바르디아주 ‘크레모나(Cremona)’에서 열린 프란체스코 스포르차 공작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합니다. 당시 크레모나의 유명한 종탑(Torrazzo) 모양을 본떠 디저트를 만들었고, 그 이름이 유래되어 지금의 ‘토로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크레모나는 매년 11월에 ‘토로네 축제’를 엽니다.
꿀과 견과류의 완벽한 조화
토로네의 주재료는 아주 심플하지만 강력합니다. 꿀, 설탕, 달걀흰자로 만든 하얀 베이스에 구운 아몬드,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호두 등을 아낌없이 쏟아붓습니다. 씹을 때마다 꿀의 진한 향기와 견과류의 고소함이 입안에서 폭발합니다.
취향대로 고르세요: 딱딱함 vs 부드러움
토로네를 구입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식감’입니다. 포장지에 적힌 단어를 잘 보고 사셔야 합니다.
- 두로(Duro): ‘딱딱한’ 식감입니다. 한국의 엿이나 사탕처럼 아주 단단해서, 입안에서 천천히 녹여 먹거나 조심스럽게 깨물어 먹어야 합니다.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모르비도(Morbido):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젤리나 캬라멜, 마시멜로처럼 쫀득하고 부드럽게 씹힙니다. 치아가 약하신 분이나 부드러운 디저트를 선호하신다면 무조건 모르비도를 선택하세요.

겨울 여행 최고의 기념품
겨울에만 주로 판매되는 토로네는 보관 기간이 길고 포장이 예뻐서 여행 기념품으로 제격입니다. 초콜릿이 코팅된 버전, 레몬 향이 나는 버전 등 종류도 다양하니 취향에 맞춰 골라보세요.
추운 겨울, 당 충전이 필요할 때 토로네 한 조각이면 충분합니다. 이탈리아 장인이 만든 달콤한 꿀과 견과류의 조화를 꼭 경험해 보세요.
- 먹는 시기: 11월~1월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
- 맛과 재료: 꿀, 설탕, 달걀흰자로 만든 베이스에 구운 아몬드, 헤이즐넛, 피스타치오를 가득 넣습니다. 씹을 때마다 꿀의 진한 향과 견과류의 고소함이 폭발합니다.
- 구입 장소: 크리스마스 마켓 가판대에서 무게를 달아 사거나, 마트에서 박스 포장된 제품 구입.
🔜 다음 이야기: 추운 겨울, 꽁꽁 언 몸을 녹여주는 진한 한 잔. 마시는 초콜릿 ‘치오콜라타 칼다’가 5탄입니다.
🇮🇹 이탈리아 겨울 디저트 시리즈 (전체 보기)
- [1탄] 크리스마스의 왕, 파네토네(Panettone)
- [2탄] 별을 닮은 황금 빵, 판도로(Pandoro)
- [3탄] 2월 카니발의 바삭함, 끼아끼에레(Chiacchiere)
- [4탄] 고소하고 달콤한 견과류 캔디, 토로네(Torrone)
- [5탄] 마시는 초콜릿 푸딩, 치오콜라타 칼다(Cioccolata Calda)
- [6탄] 베네치아 카니발의 맛, 프리텔레(Fritt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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